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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을 꿈꾸며.. 코발리스교회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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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꿈꾸는 로망입니다. 갈 수 있는 환경이 못돼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지 누구나 기회가 있고 여건만 갖추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여행일 것입니다.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게 된다는 부푼 기대감 입니다. 특히 해외여행과 같은 경우는 더 할 것입니다.

여행은 좋아 하는 건 비단 어른들 뿐만이 아닙니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도 제일 설레고 기다려지는 날이 바로 소풍가는 날입니다. 7080세대들에게 ‘칠성사이다’가 일반 탄산 음료수가 아니라 추억의 음료수가 되는 이유도 바로 소풍날 엄마가 싸준 김밥과 함께 마셨던 소중한 추억속의 음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여행을 좋아 하는 마음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를 지으신 이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보고 싶어 하는 인간 본성에 자리잡은 ‘천진스런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천상병 시인님께서는 ‘귀천’이란 시에 우리의 인생을 ‘아름다운 소풍’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북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국 남부의 아주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일 년 중 한두 달은 꼭 여행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하나님 나라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문객들이 장례식장에 모여 그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그가 얼마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따듯한 사람이었는가를 서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그가 생전에 교회에 헌금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많이 했기 때문에 분명 천국에 갔을 것이라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으로 수십 년 동안 그 집의 하인으로 지냈던 어는 흑인 노예 한 사람을 불러 물었습니다. “당신은 평생을 당신 주인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당신 보기에 당신 주인이 하나님 나라에 갔으리라 생각합니까?” 그랬더니 그 하인은 선뜻 대답하지 못한 체 그 자리에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의아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말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주인께서 하나님 나라에게 가셨다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주인께서는 늘 여행을 할 날이 다가오면 언제나 들뜬 마음으로 자기가 여행을 하게 되는 행선지에 대해 날마다 연구하고 준비하며 틈나는 대로 지도를 보며 이웃에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여행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마지막으로 가야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연구를 하거나 기다리는 적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우리 주인께서 천국에 가셨으리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우리는 여행을 좋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야 할 바로 저 영원한 천국을 바라는 일에도 게으르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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